데이터 가이드

토요일 약국 83%가 문을 연다 — 단, 4곳 중 1곳은 오후 2시 전에 닫는다

2026년 9월 4일 수집 데이터 기준 · Life is Egg 데이터팀

요약

토요일에 병원에 다녀와 처방전을 들고 나오면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집니다. 경기도 약국 6,088곳의 요일별 운영시간을 전수 집계하니, 토요일에 문을 여는 약국은 5,041곳(83%)이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넉넉합니다.

문제는 몇 시에 닫느냐입니다. 토요일 영업 약국의 26%인 1,317곳이 오후 2시 전에 닫습니다. 가장 흔한 마감 시각은 오후 1시(1,180곳, 23%) 하나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병원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 열려 있다던 약국의 4분의 1은 이미 닫혀 있습니다.

평일 96% vs 토요일 33%

평일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평일에 영업하는 약국 6,058곳 중 96%가 저녁 6시 이후까지 엽니다. 토요일에는 그 비율이 33%로 떨어집니다.

기준약국 수토요일 영업 대비
토요일 영업5,041곳100%
오후 2시 전 마감1,317곳26%
오후 6시 이후까지1,654곳33%
밤 9시 이후까지850곳17%

토요일 약국은 사실상 오전 영업입니다. 문을 여는 시각은 평일과 다르지 않아 75%가 오전 9시에 열지만, 닫는 시각이 통째로 앞당겨집니다. 토요일 오후에 약이 필요하다면 “여는 약국”이 아니라 “몇 시까지 여는 약국”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토요일 오후가 강한 도시, 약한 도시

토요일에 문을 여는 비율은 도시마다 75~96%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진짜 차이는 그중 몇 곳이 저녁까지 버티느냐에서 갈립니다.

시군토요일 영업오후 6시 이후비율
광명시118곳54곳46%
시흥시159곳67곳42%
부천시334곳139곳42%
이천시81곳31곳38%
안산시277곳104곳38%
광주시102곳37곳36%
김포시120곳33곳28%
하남시109곳28곳26%
구리시100곳23곳23%

광명은 토요일 영업 약국의 절반 가까이가 저녁까지 여는 반면, 구리는 4곳 중 1곳도 안 됩니다. 같은 경기도인데 두 배 차이입니다.

밤 9시 이후까지 여는 곳은 850곳

토요일 밤까지 문을 여는 약국은 경기 전체에 850곳입니다. 수원 83곳, 부천 79곳, 성남 72곳, 고양 63곳, 안산 60곳 순입니다.

이 약국들은 대개 대형 병원이나 응급실 근처, 아니면 번화가에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약이 필요하면 집 근처를 헤매는 것보다 이런 지점을 바로 찾아가는 편이 빠릅니다.

토요일에 아예 쉬는 약국 1,047곳

나머지 1,047곳은 토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절대 수로는 성남 116곳, 용인 106곳, 수원 101곳 순인데, 이는 그만큼 약국이 많은 도시라서입니다. 비율로 보면 용인이 24%로 가장 높고 고양이 15%로 가장 낮습니다.

토요일에 쉬는 약국은 대부분 의원 상가에 딸린 문전약국입니다. 옆 병원이 토요일에 쉬면 약국도 함께 쉬는 구조라, 병원 휴진과 약국 휴무가 같이 움직입니다.

토요일에 약을 사야 한다면

  1. 오전에 끝내세요 — 오후 1시가 가장 흔한 마감 시각입니다. 병원 진료를 오전으로 잡으면 약국 선택지가 가장 넓습니다.
  2. 마감 시각을 보고 고르세요 — 우리 시군의 토요일 약국 목록에는 각 약국의 토요일 운영시간이 함께 나옵니다. “여는 곳”이 아니라 “늦게까지 여는 곳”을 골라야 헛걸음이 없습니다.
  3. 공휴일은 또 다릅니다 — 경기도 약국의 공휴일 영업은 1,426곳(23%)으로 일요일(1,167곳, 19%)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연휴 계획을 세울 때는 요일이 아니라 날짜로 확인하세요.

어떻게 집계했나

경기데이터드림이 공개한 약국 운영시간 데이터를 경기라이프가 수집한 스냅샷(2026년 9월 4일 기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약국 6,088곳의 요일별 시작·종료 시각을 전수 집계했습니다. 운영시간이 등록된 곳은 6,069곳입니다.

“영업”은 해당 요일에 시작·종료 시각이 모두 있고 두 값이 서로 다른 경우로 셌습니다. 실제 운영은 약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늦은 시각에 방문할 때는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