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급실 76곳, 모든 구에 있지만 등급은 다르다 — 센터 없는 3개 구
2026년 9월 4일 수집 데이터 기준 · Life is Egg 데이터팀
요약
서울의 응급실은 76곳, 25개 자치구 전부에 있습니다. 응급실이 한 곳도 없는 구는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서울은 응급의료 공백이 없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응급실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76곳을 등급별로 나누면 최상위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7곳, 지역응급의료센터 24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1곳, 그리고 응급실운영신고기관이 24곳입니다. 응급의료센터가 하나도 없는 자치구가 3곳 있습니다 — 강북구, 마포구, 금천구입니다.
응급실 등급은 무엇이 다른가
응급의료기관은 법으로 등급이 나뉘고, 등급마다 갖춰야 할 인력·장비·병상이 다릅니다. 위로 갈수록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고 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 등급 | 서울 | 성격 |
|---|---|---|
| 권역응급의료센터 | 7곳 |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 — 대형 대학병원급 |
| 지역응급의료센터 | 24곳 | 시·도 단위 거점 — 대부분 종합병원 |
| 지역응급의료기관 | 21곳 | 시·군·구 단위 기본 응급진료 |
| 응급실운영신고기관 | 24곳 | 응급의료기관 지정은 없이 응급실만 운영 |
기관 종별로 보면 76곳 중 61곳이 종합병원, 14곳이 병원, 1곳은 치과병원입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치아가 부러졌을 때 갈 곳이 따로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은 어디에
가장 중한 응급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가야 할 곳입니다. 서울 7곳의 위치는 이렇습니다.
| 자치구 | 병원 |
|---|---|
| 종로구 | 서울대학교병원 |
| 성북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 성동구 | 한양대학교병원 |
| 중랑구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
| 강동구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
| 구로구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
| 양천구 |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
도심(종로)·동북(성북·성동·중랑)·동남(강동)·서남(구로·양천)에 흩어져 있고, 서북권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은평·서대문·마포에서 중증 응급이 생기면 도심이나 강서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개수보다 등급을 보세요 — 강북·마포·금천
영등포구에 9곳이 몰린 이유
영등포구는 9곳으로 서울 최다입니다. 여의도성모병원·성애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3곳을 포함합니다. 여의도 업무지구와 영등포 도심의 유동인구, 그리고 서남권 교통 결절이라는 조건이 겹친 결과입니다.
반대로 거주 인구가 많은데 응급실이 적은 구도 있습니다. 성북·용산·마포는 각 1곳입니다. 응급실 분포는 사는 사람 수보다 대형 병원이 어디에 자리 잡았는지를 따라갑니다.
응급실에 가기 전에
- 119에 먼저 전화하세요 — 증상에 맞는 병원으로 이송해 줍니다. 가장 가까운 응급실이 그 증상을 볼 수 없는 곳일 수 있습니다.
- 중증이면 등급을 보세요 — 의식 저하, 심한 흉통, 뇌졸중 의심 증상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로 가야 합니다.
- 경증이면 야간진료 병원도 방법입니다 — 응급실은 대기가 길고 응급의료관리료가 붙습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는 야간진료 의료기관 같은 선택지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 미리 두 곳을 정해 두세요 —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실과,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센터. 급할 때 검색할 여유는 없습니다.
어떻게 집계했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포털(E-Gen)이 공개한 응급의료기관 데이터를 서울라이프가 수집한 스냅샷(2026년 9월 4일 기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응급실 76곳의 위치와 응급의료 종별을 전수 집계했습니다.
등급 구분은 원천 데이터의 “응급의료기관 종별” 값을 그대로 썼습니다. 경기· 인천은 같은 원천에 종별 값이 비어 있어 이 글과 같은 등급 분석을 할 수 없습니다. 응급실 운영 상황은 실시간으로 바뀌니, 방문 전 119나 응급의료포털 에서 병상 가용 여부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