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 빈자리 15,268명 — 공립 정원은 전체의 22%뿐
2026년 9월 5일 수집 데이터 기준 · Life is Egg 데이터팀
요약
서울 유치원 762곳의 인가 정원과 현재 원아 수를 전수 집계했습니다. 정원 92,076명에 현원 77,013명 — 서울 전체에 15,268명분의 빈자리가 있습니다. 충원율 84%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는 대부분 사립에 있습니다. 공립은 99%가 찼고, 사립은 79%입니다. 공립 301곳 중 자리가 남은 곳은 31곳(10%)뿐입니다.
서울에서 공립이 유독 어려운 이유
| 설립유형 | 유치원 | 정원 | 현원 | 충원율 | 자리 남은 곳 |
|---|---|---|---|---|---|
| 공립 | 301곳 | 20,262명 | 20,152명 | 99% | 31곳 (10%) |
| 사립 | 461곳 | 71,814명 | 56,861명 | 79% | 278곳 (60%) |
숫자가 말하는 건 경쟁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서울 유치원 정원 92,076명 중 공립은 20,262명, 22%에 그칩니다. 열에 여덟은 사립 자리입니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경기도는 공립 정원 비중이 31%입니다. 서울이 9%포인트 낮습니다. 서울에서 “공립 유치원 넣기 어렵다”는 체감은 경쟁이 치열해서만이 아니라 공립 자리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자치구별 — 어디에 자리가 남아 있나
| 자치구 | 유치원 | 정원 | 빈자리 | 충원율 | 자리 남은 곳 |
|---|---|---|---|---|---|
| 관악구 | 31 | 3,933 | 1,302 | 68% | 15곳 |
| 노원구 | 59 | 7,164 | 1,276 | 83% | 25곳 |
| 양천구 | 38 | 5,280 | 1,255 | 76% | 17곳 |
| 강서구 | 50 | 6,232 | 1,023 | 84% | 21곳 |
| 성북구 | 46 | 5,264 | 968 | 82% | 21곳 |
| 동작구 | 27 | 3,567 | 858 | 76% | 15곳 |
| 영등포구 | 39 | 4,297 | 705 | 84% | 18곳 |
| 강남구 | 38 | 4,481 | 678 | 85% | 11곳 |
| 광진구 | 25 | 2,966 | 675 | 78% | 16곳 |
| 중구 | 14 | 1,802 | 673 | 63% | 9곳 |
관악구는 빈자리 1,302명분 으로 가장 많고 충원율도 68%로 낮습니다. 유치원이 31곳뿐인데 정원이 3,933명 이라 한 곳당 규모가 큰 편이고, 그만큼 비는 자리도 큽니다.
가장 낮은 곳은 중구(63%) 입니다. 유치원이 14곳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은데 정원 대비 원아가 크게 모자랍니다. 주거 인구보다 업무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충원율이 높은 자치구에서 후보 고르기
강동구는 34곳 정원 5,248명에 현원 4,684명, 충원율 89%입니다. 서울 평균 (84%)보다 높아 “자리가 없다”에 가까운 편이지만, 그래도 13곳에는 자리가 남아 있고 빈자리는 572명분입니다.
충원율이 높은 자치구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보는 편이 낫습니다. 하나는 정원 마감이 아닌 곳만 추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접 자치구까지 넓히는 것입니다. 강동구라면 송파구(91%) 보다 광진구(78%) 쪽으로 넓힐 때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정원의 80%가 빈 유치원도 있다
개별 유치원으로 내려가면 격차가 훨씬 큽니다. 빈자리가 가장 많은 여덟 곳은 모두 사립이었습니다.
| 자치구 | 유치원 | 정원 | 현원 | 빈자리 |
|---|---|---|---|---|
| 중구 | 약수유치원 | 375명 | 66명 | 309명 |
| 관악구 | 은아유치원 | 550명 | 272명 | 278명 |
| 관악구 | 소슬유치원 | 335명 | 75명 | 260명 |
| 양천구 | 튼튼유치원 | 320명 | 100명 | 220명 |
| 강동구 | 유정유치원 | 540명 | 344명 | 196명 |
| 양천구 | 동연유치원 | 220명 | 30명 | 190명 |
| 송파구 | 예은유치원 | 240명 | 52명 | 188명 |
| 금천구 | 럭키유치원 | 240명 | 55명 | 185명 |
이 정도 격차는 인가 정원이 실제 운영 규모보다 크게 잡힌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건물과 교실 기준으로 인가를 받아 두고 실제로는 일부 반만 운영하는 식입니다. “309명이 남았다”가 곧 “309명을 지금 받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지원해 볼 여지가 있다는 신호로는 충분합니다.
통학버스는 열에 여섯
서울 유치원 762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443곳(58%)입니다. 경기도(51%)보다 높습니다. 다만 서울은 자치구가 좁아 도보·대중교통 통원이 많으므로, 버스 유무보다 실제 도보 거리를 먼저 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원서를 넣기 전에
- 공립은 추첨을 전제로 — 99%가 차 있습니다. 공립만 바라보면 선택지가 열에 하나로 좁아집니다.
- 사립에는 실제로 자리가 있습니다 — 461곳 중 278곳에 자리가 남았습니다. 비용 조건을 먼저 정하고 후보를 넓게 잡으세요.
- 빈자리는 인가 정원 기준입니다 — 연령별로 반이 나뉘어 있어, 전체에 자리가 남아도 우리 아이 나이의 반은 찼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연령 모집 여부를 유치원에 직접 확인하세요.
- 인접 자치구를 함께 보세요 — 서울은 자치구 경계를 넘는 통원이 어렵지 않습니다. 충원율이 90%를 넘는 구에 산다면 옆 구까지 후보에 넣는 것이 실질적입니다.
어떻게 집계했나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유치원 현황 데이터를 서울라이프가 수집한 스냅샷(2026년 9월 5일 기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유치원 762곳의 인가 정원과 현원을 전수 집계했습니다.
빈자리는 인가 정원에서 현재 원아 수를 뺀 값이며, 실제 모집 여석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본문의 경기도 비교값은 같은 스냅샷·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것입니다. 원아 수는 학기 중에도 바뀌니, 지원 전에는 반드시 해당 유치원에 확인하세요.